posted by 2009. 5. 16. 07:10
| 300page.com/3
|
「 1948년 」
지은이 / bwkim♬
길게 파헤쳐진 흙더미들
눈물의 안식처
허리숙인 벼이삭 위
허리숙인 벼이삭 위
점점히 찍힌 검은 점
길다란 화선지
그 위로 파란 피가 튄다
천둥망치질 소리와 함께 울었던
천둥망치질 소리와 함께 울었던
풀 벌레들 모두 밟혀 죽었다
내 바둑 친구 나 술 친구
내 바둑 친구 나 술 친구
풀 벌레가 보고싶다풀 벌레랑 같이 밟혀 죽을걸
나 혼자 술잔 기울이다 해가 졌다
여순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되겠다...
이 시는 필자가 여수 출신이기도 하지만 조금은 늦은 밤 TV에서 해주던
여순사건 다큐를 보고 영감을 얻어 쓰게 되었다.
이 시는 09년 5월 16일에 모 사이트의 커뮤니티 게시판 중
시 등을 올리는 곳이 있어 그 곳에 처음으로
NoiA라는 ID로 지은이는 RoRoy 라는 필명으로 게시하였다.
2009년 텍스트큐브 기반 웹호스팅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7월 25일 블로그에 처음 게시되었고,
현재 블로그를 Tistory 로 옮겨와 본 블로그에 2011년 07월 19일에 다시 게시한다.